2013년 12월 23일 월요일

★하나님의교회★ 오래된 사과...



하나님의교회 멜기세덱 출판사

하나님의교회 ♣ 오래된 사과 ♣ 안상홍님 하늘어머니

- 하나님의교회 멜기세덱 출판사 시온의 향기 中 발췌 -



시온의 향기로만 전해 듣던 하나님의교회에서 열린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展에 드디어 가게 되었습니다.

워낙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터라

마음에 한껏 기대를 품고 찾아간 곳은 대전서구 하나님의교회였습니다.


하나하나 진열된 소품들과 어머니의 관한 많은 이야기들은

제 마음을 흔들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오랫동안 발걸음을 멈추게 했던 글은 ‘오래된 사과’라는 시였습니다.

오래되어 쭈글쭈글해진 사과의 남은 살을 베어 먹다가

마치 어머니의 남은 삶을 먹는 것 같아 사과를 놓아버렸다는 시는

제 가슴을 싸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아직도 엄마의 삶을 이해하지 못하는 철부지 딸임을 깨달았습니다.

얼마 전, 엄마와 통화 후에 짜증을 내고 화를 냈던 일이 있습니다.

엄마는 몇 년 전부터 퇴행성관절염으로 힘들어하고 계셨습니다.


위도 좋지 않아 약도 마음대로 먹지 못하는 엄마는

고통 속에 잠을 자지 못하는 날이 허다했습니다.

통증이 심한 날이면 수술을 하고 싶다고 말하는 엄마를 보면서

마음속으로 수술을 하지 않기만을 바랐습니다.

네 형제가 똑같이 나눈다 해도 부담스러운 수술비며

수술 이후 간병 문제 등 여러 가지 번거로운 일들이 염려되었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병원에서 수술 날짜를 잡았다는 겁니다.



전화를 끊고 남편에게 하소연했습니다.

“엄마, 수술한대.”

“해야 한다면 할 수 없지. 수술 잘 하시라고 전해드려.”

“우리한테 돈이 어디 있어?”

나와 남편의 대화를 듣고 있던 열 살짜리 딸아이가 제게 물었습니다.

“엄마, 할머니는 엄마의 엄마잖아. 그런데 왜 짜증을 내?”

아이의 말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엄마가 수술을 하면 얼마나 아프실까,

수술은 잘 될까 등의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그저 나의 불편과 어려움만이 온통 내 머리 속에 가득했던 것입니다.


그 병과 아픔들은 궂은일, 어려운 일을 가리지 않고

자식들을 키워낸 삶의 훈장이라는 것을 모르는 바가 아닌데도

저는 저만을 생각하는 철부지 딸이었습니다. 



오늘 하나님의교회에서 보았던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展을 보면서 

그날의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물론 이 사실을 엄마는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엄마에게 처음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엄마, 이제 우리 걱정 그만하고 엄마를 위해서 살아요. 엄마 고마워요. 사랑해요.’

한평생 자식을 위해 삶을 모두 파내어 먹여주신 엄마, 고맙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한결같은 기도와 사랑으로 나의 영혼을 길러주시는 하늘 어머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교회는 우릴 위해 희생하신 부모님과

영의 부모님이신 안상홍님,하늘 어머니를 사랑합니다^^


 -하나님의교회 멜기세덱 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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